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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한국개최…유치양해각서 체결

F1 그랑프리 한국개최…유치양해각서 체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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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의 꿈이 눈앞에 다가왔다. 김혁규 경상남도 지사(사진 왼쪽)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포뮬러원 조직기구 FOM(Formula1 Management)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맨 오른쪽)과 F1 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2009년 10월쯤 경남 진해시 신항만 준설 매립지 40만평 부지에 건립될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F1 한국 그랑프리가 열린다. 10만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김해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국제기준을 충족시키며 한려해상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FOM과 경남은 F1 유치 확실성 보장을 위해 6개월 이내에 한국에서 최종 협약을 맺은 뒤 다시 2개월 이내에 신용장(L/C)을 개설하거나 이에 준하는 이행 보증각서를 나눈다. 중국 말레이시아 등 가장 최근 F1 개최권을 확보한 아시아 국가의 전례로 보면 2009년 이후 최소 5년 동안 개최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경남도측은 서킷 건설비를 포함한 예상 개최비용 약 2,000억원을 정부지원,대기업 컨소시엄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정영조 회장은 “2004년 첫 F1을 여는 중국은 물론 바레인,이집트 등 경쟁국이 많았으나 이번 협약으로 한국 개최 가능성이 확실해졌다”며 “선진국형 스포츠인 모터스포츠의 국내 대중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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