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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치기 싫어" SUV에서 그냥 즐기는 '눕캠핑'

"텐트치기 싫어" SUV에서 그냥 즐기는 '눕캠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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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캠핑의 계절이다. 주말이면 많은 캠핑족들이 짐을 싼다.

텐트, 타프, 깔판, 테이블, 식사도구. 짐이 보통이 아니다. 통상 일박이일 캠핑에 문제는 짐을 싸는 일이다.

그래서 최근엔 SUV 열풍에 힘입어 차박 캠핑이 유행이다. 2열부터 풀플랫으로 시트를 펼쳐 최대한 평평하게 차량 내 공간을 만든다.

그래서 구매 시부터 풀플랫이 얼마나 가능한가 따지는 구매자들도 많다. 

대표적 차종은 현대차의 스타렉스·쏠라티, 기아차의 카니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스포츠칸 등이 있다. 평소엔 출퇴근을 하면서도 주말이면 간단한 캠핑용품들을 싸갖고 바로 출발하면 된다. 

쌍용차의 2020년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휠베이스가 각각 3100mm과 3210mm 수준이라 성인이 눕기에 안성맞춤.

또한 현대기아차도 모하비, 카니발,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최근 출시되는 SUV에 특별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기다. 2열과 3열 시트를 접고 메트리스를 깔거나 아웃도어 리빙박스를 설치하면 훌륭한 숙소로 변신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캠핑박스에는 2구 가스레인지, 싱크볼, 수전, 냉장고, 수납공간, 수납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침대로 변형할 수 있는 매트리스와 침대 뼈대도 들어있다. 캠핑박스의 무게는 보통 100kg 내외. 트렁크에 실을 때 각 모듈을 분리해서 실을 수도 있다.

르노삼성의 QM6 LPe 모델은 2열 시트를 폴딩하면 풀플랫 공간이 완성된다. 기존 2열 시트보다 트렁크가 아래에 위치해 턱이 있었던 부분이 개선된 것이다. 도넛탱크 연료통 덕분이다. 르노 마스터처럼 확 트인 모델은 캠핑에 두말 하면 잔소리다.

네이버카페 캠핑족 매니저는 "캠핑용품 부피를 최소화 하고 SUV에 설치하기 적합한 캠핑용품들이 잘 팔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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