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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vs BMW 5 vs 아우디 A6' 끝없는 선택의 고민

'벤츠 E vs BMW 5 vs 아우디 A6' 끝없는 선택의 고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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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삼각구도가 형성됐다.

프리미엄 세단의 선택을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난 23일 출시된 아우디 '더뉴 A6 45 TFSI 콰트로'는 8세대 완전변경모델로 가장 넓은 차체와 최첨단 사양을 갖춰 E클래스와 5시리즈를 긴장케 했다.

앞밖으로 E, 5, A6는 최신 첨단 요소들을 갖춰 하나 하나 비교하기 버거울 만큼 막상막하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신형 A6는 한 단계 진보한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이 예술이란 소리를 듣는다.

벤츠의 디스플레이가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판매고를 높였지만 이제 BMW 5시리즈나 아우디 A6 역시 이를 능가하는 시원한 인테리어와 정보전달력을 갖춘 것.

더뉴 A6 45 TFSI 콰트로의 두 라인 모두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m의 힘을 발휘한다. 

이에 반해 E 300 4매틱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을 발휘하는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해 제원과 성능에서 아주 유사하다.

BMW 530i xDrive 역시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m로 동급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초로 이 역시 수치로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델이다.

약간의 차이지만 최대출력의 경우 더뉴 A6 45 TFSI 콰트로와 530i xDrive가 252마력으로 동일하고, 벤츠 E300 4매틱은 7마력 낮다. 실감할는 수준은 아니지만 토크에서는 BMW 530i xDrive가 2㎏.m 가량 토크 수치가 낮아 여기서도 제원상 비교가 쉽지 않다.

신형 A6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도’를 갖췄다. 벤츠 E클래스도 반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3D 스테레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레이더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또한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도 앞 차의 주행궤적을 따라가는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BMW 5시리즈는 모든 트림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기본 적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근접한 이 기술은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CA)`는 차선 유지,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신형 A6는 더뉴 A6 45 TFSI 콰트로 6679만원이고, 더뉴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이 7072만원으로 다른 두 브랜드에 비해 조금 더 가성비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로 같은 가격대를 둘러보면 사륜구동 옵션을 제외해야 한다.

사륜구동이 포함된 E300 4매틱은 7970만~8060만원, 530i xDrive는 7470만~8030만원에 달해 일명 큰 거 한장, 즉 1천만원 가량을 더 할애해야 한다. 성능과 가성비를 판단하는데 소비자들이 여간 애를 먹는 시기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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