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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마칸의 힘' 포르쉐 3분기 매출 7% 늘었다

'카이엔-마칸의 힘' 포르쉐 3분기 매출 7% 늘었다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11.01 15:08
  • 수정 2019.11.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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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가 올해 3분기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 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한번 성장을 기록했다.

1일 포르쉐 A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04억9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3억5000만 유로, 이익률은 16.3%를 달성했다. 9월 말까지의 차량 판매대수는 20만2318대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직원 수 역시 7% 늘어난 3만4675명으로 집계됐다.

포르쉐는 카이엔과 마칸의 높은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쿠페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 카이엔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만2022대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고, 마칸 역시 9% 증가한 7만3967대가 인도됐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포르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6만4237대를 판매했으며, 중국에 이어 2위 시장 미국에서는 6% 증가한 4만5062대를 인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11% 증가한 8만6235대를 판매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환율 영향과 E-모빌리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높은 판매 실적과 다른 사업 영역의 성장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며 “이 같은 성장은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신규 수익원 개발 및 핵심 사업의 효율성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포르쉐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만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덕분에,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1분기를 지나 실적이 다시 정상권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신형 911을 포함해, 카이엔 쿠페, 718 스파이더, GT4 등 올해 출시된 다양한 제품과 지난 9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타이칸의 높은 수요는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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