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 SUV ‘ID. 4’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전기 해치백 ‘ID. 3’가 유럽시장 공략모델이라면 'ID. 4'는 북미시장을 공략할 전략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줄무늬 위장막을 두르고 중국에서 먼저 등장한 ID. 4는 폭스바겐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품으로 중국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위장막을 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모양은 상당히 전통적인 폭스바겐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고, 차량 크기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비슷한 것으로 예상된다.

각 차축에는 1개씩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전륜 101마력, 후륜 201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각각 83kWh 배터리팩으로 구동된다.

폭스바겐은 ID. 4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주행거리는 250마일(약 402km)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2020년 미국에서도 ID. 4를 선보이게 될 것이며 미국 테네시주 남부에 위치한 채터누가(Chattanooga) 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