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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드·포르쉐·BMW 등 22개 차종 12만대 리콜 실시

현대·포드·포르쉐·BMW 등 22개 차종 12만대 리콜 실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1.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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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포르쉐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모토로싸 6개사에서 판매한 22개 차종 12만2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i30 7만8729대 ▲팰리세이드 3만4861대▲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 등 11만6493대로 가장 많다.

현대차가 판매한 i30 7만8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상황에서도 정면 에어백이 펴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팰리세이드 3만4861대는 에어백 고정 볼트 때문에 에어백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수도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도 배선과 호스간의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고 지속 운행시 시동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포드 몬데오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돼 파손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익스플로러(Exploer) 50대도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 구동 중 부품이 파손될 수 있고 오토바이 S1000RR 34대는 엔진오일이 새어 나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혼다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2015~2017년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받아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가 완료됐으나 정비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된 것으로 파악돼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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