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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적용여파 연말까지 분양시장 활기...1만5000여 가구 분양

분양가상한제 적용여파 연말까지 분양시장 활기...1만5000여 가구 분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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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 조감도

올 연말까지 택지개발지구에서만 총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특별시장 ∙ 광역시장 등이 지정, 개발하는 지구다. 학교 ∙ 병원 ∙ 공원 등 주거 인프라와 도로망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구축된다. 입주 후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실제 택지개발지구 내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결제원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5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바 있는 ‘위례신도시 A3 ∙ 4BL 우미린 1차’ 아파트는 764가구 모집에 총 3만2880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올해 9월 송도국제도시 E5 블록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아파트 역시 258가구 모집에 5만318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06.13대 1이라는 호조 속에서 분양을 마무리했다.

택지개발지구 내 단지는 타 단지 대비 매매가 상승폭도 큰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일대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 전용 89㎡ 타입 아파트 매매가는 2016년 9월 5억2000만원에서 올해 8월, 62.9% (3억2750만원) 오른 8억47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택지지구에 속해 있지 않은 인근 하남시 신장동 소재 B아파트 전용 84㎡ 타입은 같은 기간 3억70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에 거래돼 22.9% (8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처럼 택지지구 내 단지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내 분양물량도 다수 예정돼 있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22개 단지, 총 1만5112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지구 내 단지가 연내 분양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14개 단지, 총 9790가구는 민간분양, 8개 단지 총 5322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구분된다. 

라인건설은 부산 일광신도시에 조성할 「일광신도시 EG the 1」 2차를 이달 분양한다. 분양전환형 공공임대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29층 아파트 13개 동, 총 11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단지 786가구) ∙ 84㎡ (3단지 412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남측향 위주로 배치될 계획이다.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반경 800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입주 자녀들의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메가마트를 비롯, ‘신세계 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차량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5년 간 의무거주 후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집값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

금성백조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조성하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를 이달 중 분양한다. 초 ∙ 중 ∙ 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학세권 입지에 이마트 ∙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총 1249가구, 전용면적 76 ~ 102㎡ 등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길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9블록에 조성하는 「과천 제이드 자이」 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청계산, 관악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총 647가구, 전용면적 49 ~ 59㎡ 등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라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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