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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미래 승부수...친환경차 전략 착착!"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미래 승부수...친환경차 전략 착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1.17 19:14
  • 수정 2019.11.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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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79% 이상의 응답자가 차량 구매 또는 결정 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BMW의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자들의 80% 가까이가 미래차의 방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관련이 깊다. BMW그룹은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2% 감소시켰다. 

오는 2020년까지 유럽내 판매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5년 대비 최대 50%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5개 친환경차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의 25%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그래서 가속 패달을 밟는 모델이 바로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다.

현재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745e, 745Le, 330e, X5 40e가 있다. BMW의 주력모델인 5시리즈용 친환경차도 곧 출시된다. 뉴 530e i퍼포먼스(530e)는 이미 지난 12일 국내에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530e는 BMW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더불어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다. 연비는 유럽 기준 52.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다. 또 동급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e드라이브를 포함한 BMW 뉴 5시리즈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6.2초다.

연료비를 금액으로 따졌을때 약 30% 중반대의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 To the Next)’이란 주제로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를 연 바 있다. 연비 효율성 및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넥스트 하이브리드(Next Hybrid)에 대한 방향성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드라이빙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제주도에 설립한 바 있다. e-고팡의 핵심은 최대출력 250㎾의 독립운전이 가능한 중고전기차 기반 ESS로, 안에는 단위용량 22㎾h의 상태가 천차만별인 i3 중고 배터리 10대분(총 용량 220㎾h)이 들어가 있다.

소형 컨테이너 내 모든 기능을 넣은 ‘올인원’ 방식이라 어디든 옮겨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SS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BMW코리아는 특별히 제주도에서 ESS를 직접 공수해 왔다. 뿐만 아니라, BMW PHEV 전략 발표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컨테이너 부스 '넥스트 스테이션(Next Station)'에 사용되는 모든 전력 수급을 ESS로부터 받아 보조전원 등의 역할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의 실사례를 보여줘 의미를 더했다.

이산화탄소 절감은 물론 경제성 향상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기술향상도 함께 소개돼 향후 BMW가 본격적으로 친환경차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BMW에겐 절호의 기회다. 앞으로 차량 구매자들은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로 대거 몰려갈 전망이어서 BMW에 상당한 승산이 점쳐지는 이유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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