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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기록, 그랜저가 깼다' 사전계약 무려 3만2천대

'그랜저 기록, 그랜저가 깼다' 사전계약 무려 3만2천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1.19 18:21
  • 수정 2019.11.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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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국내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폭발적 반응이다.

6세대 페이스리프트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사전계약 3만 2179대를 기록했다. 종전 기존 6세대 그랜저가 가지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갈아치운 것.

기존 6세대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 간 기록했던 2만 7491대를 4688대 차이로 훌쩍 넘어섰다. 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기존 풀체인지 모델을 뛰어넘은, 한국자동차 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앞서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7294대를 달성, 사전계약 첫날 기준 한국 자동차 역대 최다 계약 기록을 경신하며 판매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인 1만 5973대를 1321대 초과 달성)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에 맞춰 ‘2020 성공에 관하여’라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유튜버 크리에이터’ 편을 비롯해 ▲‘퇴사하는 날’ ▲‘아들의 걱정’ ▲‘어려지는 신체나이’ ▲‘동창회’ 등 총 5편의 광고를 선보인다. 

자기 신념을 가지고 나만의 성공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랜저 고객의 다양한 모습과 성공의 대명사로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매번 새롭게 성공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는 그랜저를 연결하며 오늘날 한 가지로 정의될 수 없는 다양한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차급 변화를 달성한 더 뉴 그랜저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20일부터 더 뉴 그랜저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부산 롯데몰 동부산점 등 전국 약 30개 주요 명소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런 인기요소에는 넉넉해진 차체와 고급화 전략이 뒤에 있다.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크기가 커지는 신차급 변화를 이뤄냈다.

전장이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나며 차량의 웅장한 인상이 강화됐다.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은 기존 대비 각각 40mm, 10mm 늘어난 2885mm와 1875mm로 더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됐다.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으며,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마치 고급 라운지에 앉아있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고급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가 신규 개발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User-Interface)인 ‘아쿠아(AQUA) GUI’를 처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 오염수준을 좋음∼매우나쁨 4단계로 알려주고,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초미세먼지를 99% 포집해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이밖에 첨단 편의·안전사양도 대거 들어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작동하고 차가 멈춘 뒤 뒤쪽에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뒷좌석 문을 잠그는 안전하차보조(SEA), 차량 후진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스마트키로 차를 앞뒤로 움직여 좁은 공간에서 주차와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도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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