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정 展>이 2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오 스퀘어(Gallery O Square)의 개관전으로 열린다.
미술 분야에서 아티스트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받는 이헌정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가천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작가는 콘크리트같은 현대적 재료와 세라믹이라는 전통적 소재를 혼합적으로 사용해 조각이면서 실용적인 '아트퍼니처'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감성과 영역을 포괄해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술 애호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가 이헌정의 작품은 도자와 건축, 그리고 공예의 경계선에서 존재하는 진중함과 가벼움, 그리고 따스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브래드 피트, 퍼프 대디 등 셀리브리티와 노먼 포스터, 제임스 터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이헌정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또 청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도자 벽화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의 도자벽화 등의 공공미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The Journey - 이헌정의 30년 도예 여정을 되돌아 보다"를 주제로 한 본 전시는 갤러리 오 스퀘어의 개관전으로 조각, 설치, 가구, 드로잉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도예가 이헌정의 30여년의 행보를 돌아보는 자리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Part. One 'Ceramic'에서는 특히 이헌정 작가가 도예를 처음 시작하게 해주었던 달 항아리 및 동물상, 인물상 등 미공개작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오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