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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슈미츠, F1업계 주목받는 '아줌마 파워'

한나 슈미츠, F1업계 주목받는 '아줌마 파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1.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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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 업계에는 최근 한나 슈미츠라는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F1 그랑프리 브라질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맥스 페르스타펜이 소속된 레드불 F1팀의 전략가다.

F1업계는 대부분 남성 스탭이 주류를 이룬다. 어려서부터 자동차경주를 좋아하고 높은 속도를 즐기는 이들도 대부분 남성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한나는 지난해 아이를 출산하고 출산휴가를 가진후 올시즌엔 레드불에 다시 복귀해 F1 레이스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최종전에선 시상대에 함께 올라 기쁨을 만끽하는 동시에 이 여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레드불 F1 팀은 특수한 조직인듯 하지만 일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자신의 꿈을 펼치고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도 휴가를 마치고 다시 F1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를 심게 됐다.

레드불 F1 팀은 최종전에서 페르스타펜에게 52랩째에 피트인을 지시하는 작전을 내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전략 역시 한나의 과감한 전략이자 우승의 밑바탕이었다고 밝혀 그녀의 존재감이 더욱 빛났다.

팀에서는 바로 뒤에서 추월하는 루이스 해밀턴의 압박에도 과감하게 피트인 후 다시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한나 덕분이고, 시상대에 올라가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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