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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김포, 부동산 시장 훈풍 분다..전세가 3주 연속 오름세

반등하는 김포, 부동산 시장 훈풍 분다..전세가 3주 연속 오름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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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 투시도

김포 부동산 시장이 상승의 기운을 타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김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0월 28일 기준(전주대비)으로 0.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에 일어난 일이라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경기도 고양시(-0.01%), 경기도 양주시(-0.02%) 등 일부 지역의 하락세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만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세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포는 김포 골드라인 개통 이후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의 김포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10월 14일 기준(전주대비) 0.03%, 10월 28일 기준 0.06 상승했다. 

김포시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포시 부동산 시장 활력의 가장 큰 이유는 김포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면서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하는 김포 골드라인 개통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9월 28일 개통 된 김포도시철도는 양촌~김포공항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지하철 노선이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 9호선과 공항철도역으로 환승하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이로 인해, 서울 도심의 집값이 비싸 탈서울 하는 이들에게 김포가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정부의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서, 네 번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신설되는 유력 후보지로 김포가 꼽히고 있다는 점도 일대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실제로 김포도시철도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아파트가 그 예다.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시세가 4억4,500만원~4억9,750만원(KB부동산 기준)이지만, 5억1,000만원(2019년 9월)에 실거래됐다. 1,250만원~6,500만원의 호가가 붙은 셈이다. 또한, 고촌역 인근에 위치한 고촌행정타운한양수자인 전용면적 84㎡도 시세가 4억9,000만원~5억4,500만원(KB부동산 기준)이지만, 지난 10월 19일에 5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시세보다 3,500만원~9,000만원 더 비싸게 거래된 것으로, 현재 김포 아파트 매매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만이 아니다. 김포시에 위치한 오피스텔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도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을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는 서울로의 출퇴근을 고려해 서울 도심과의 교통망이 원활한 지역을 선호한다. 그렇다 보니,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좁혀진 김포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례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김포뉴시티 전용면적 22㎡의 경우 입주 초기인 지난 2016년 4월 평균 매매가격이 9,700만~1억1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2019년 11월 1일 기준, KB부동산) 1억550만~1억850만원으로 800만원가량 올랐다. 이처럼, 김포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아파트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활발한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포시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은 아파트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여러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이 부동산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매가, 전세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김포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로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인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가 있다. 1·2차에 이어 분양되는 단지로 총 53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과 접한 김포 초입에 입지하고 있고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 3월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도 있다. 현대BS&C가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일대에 시공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이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53번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체면적 약 12만㎡의 규모에 1,890실로 구성되는 초대형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은 전용면적 22㎡~39㎡의 1, 2인가구에 적합한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1억 초반대부터 책정됐다. 특히,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 목적 외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훈풍 불고 있는 김포의 분양 중인 오피스텔도 주목할 만하다.

대보건설이 공급하는 ‘김포한강 하우스디 어반’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18~21㎡ 4개 타입 총 339실로 구성된다. 전체가 소형으로 설계되고 복층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 뿐 아니라 검단산업단지, 마곡지구 등 인근 산업단지 약 13만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일성건설이 구래지구 일원에 복층 오피스텔 ‘김포 한강 일성트루엘’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전 세대(319실)가 복층으로 구성됐다.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까지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지하철 5ㆍ9호선 환승)을 통하면 여의도, 강남까지도 진입이 용이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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