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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풀체인지 K5 계약돌입 '음성으로 창문열고 히터켜고'

기아차, 풀체인지 K5 계약돌입 '음성으로 창문열고 히터켜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1.21 14:08
  • 수정 2019.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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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1일 3세대 풀체인지 K5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운전자가 "창문열어" "히터켜" "시트열선 작동해" 등 음성을 알아듣는 똑똑한 신형 K5로 돌아왔다.

똑똑하기만 한 게 아니라 기존 호랑이코 그릴이 표범으로 바뀌면서 더 스포티해졌고,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안정성을 더 했다.

기아차는 이날 용인시의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등 기아차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3세대 K5의 트림은 4가지다.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LPi 2.0, 2.0 하이브리드이다. 

3세대 K5의 특징은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첫째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시스템과 공기청정 시스템, 카투홈 첨단기능 등이다.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를 음성으로 명령한다.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도 목소리로 제어한다.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또한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일명 블랙박스인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있고,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된다.

운전보조장치는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차선이탈방지, 충돌방지는 물론이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편리하다.

풀체인지 K5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N.V.H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및 제동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N.V.H를 크게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토크는 높지 않지만 안정적 파워가 가능하도록 성격이 바뀌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역시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은 만족스럽다. K5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설계했다.

새로운 그래픽 적용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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