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도권 서부권에 GTX-D노선 신설` 김포ㆍ검단 등 수혜 기대

`수도권 서부권에 GTX-D노선 신설` 김포ㆍ검단 등 수혜 기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26 08: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킹 투시도

정부가 수도권 서부권에 광역급행철도(GTX-D) 신규 노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0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역교통 2030’을 발표했다.

신규로 검토되는 GTX-D 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GTX-D 노선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노선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라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김포, 검단 등 2기 신도시 지역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곳은 3기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정책이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곳으로 신규 광역급행철도가 마련될 경우 이 같은 교통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GTX-D 노선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수혜효과가 기대되는 유력 후보지역의 부동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은 김포 한강신도시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지난 9월 김포 골드라인을 개통해 서울 도심과의 거리를 좁혔다. 또한 김포 골드라인 개통 외에도 다양한 교통 호재를 지니고 있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광위가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2030’ 기본구상안에 포함되어 있는 지하철 5호선-인천지하철2호선 김포 연장 사업안은 김포와 서울의 거리를 더욱 좁혀줄 것으로 보인다. 한강선 김포 연장은 방화차량기지에서 김포시 양촌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또한, 인천지하철2호선 고양 연장은 6월 대광위원장과 자치단체장 간담회 때에도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김포-고양-인천시 3개 단체장 모두 노선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사업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거리가 있어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최근 여러 교통 사업 개발안에 포함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탈서울족’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집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어 서울 도심을 떠나 수도권으로 옮기는 이들에게 여러가지 교통 수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탈서울’을 하려는 이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김포의 아파트 값은 2.14% 하락세였지만 김포 골드라인 개통 이후(10월 둘째 주) 반등하기 시작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포 골드라인 역 중심으로 김포 집값은 상승하고 있다.

김포 골드라인 구래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 김포 한강신도시 메트로타워 예미지(2021년 3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78㎡ 분양가는 3억7,710만원~3억7,720만원이었지만, 현재 4억2,550만원~5억1,280만원에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에 비해 4,840만원~1억3,560만원이나 호가가 붙은 것이다. 또한, 김포 골드라인 양촌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 10월~11월 5일까지 총 23건의 매매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상승세는 교통 호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발표될 GTX-D 노선과 진행 예정인 지하철 5호선-인천지하철2호선 김포 연장 사업안을 통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으로 활발한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재테크는 뭐가 있을까?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국내 부동산 시장의 여러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어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여러 부동산 정책에 제약을 받는 아파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이나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자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김포시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9월 김포시 인구는 43만 4,344명으로 매월 약 1,000명 이상, 매년 약 2만명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포시의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김포시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포 골드라인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는 부동산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분양된 김포 한강신도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오피스텔은 1~7차분까지 '완판'되며 분양을 마감했다. 또한, 2017년 6월 분양된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 25대 1을 기록하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완판’을 기록하며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현대썬앤빌 더킹은 김포 골드라인 더블 역세권(구래역~양촌역)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 목적을 지니고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BS&C가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일대에 시공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이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53번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체면적 약 12만㎡의 규모에 1,890실로 구성되는 초대형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현대썬앤빌 더킹은 전용면적 22㎡~39㎡의 1, 2인가구에 적합한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1억 초반대부터 책정됐다. 특히,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 목적 외에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보건설이 공급하는 ‘김포한강 하우스디 어반’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18~21㎡ 4개 타입 총 339실로 구성된다. 전체가 소형으로 설계되고 복층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 뿐 아니라 검단산업단지, 마곡지구 등 인근 산업단지 약 13만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일성건설이 구래지구 일원에 복층 오피스텔 ‘김포 한강 일성트루엘’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전 세대(319실)가 복층으로 구성됐다.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까지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지하철 5ㆍ9호선 환승)을 통하면 여의도, 강남까지도 진입이 용이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BS&C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