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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EV’ 경쟁자는 벤틀리·롤스로이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EV’ 경쟁자는 벤틀리·롤스로이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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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2021년 새롭게 선보일 ‘레인지로버(Range Rover) EV’의 경쟁자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를 겨냥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2021년 출시될 5세대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MLA를 기반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의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며 “SUV 50년 역사상 가장 급진적이면서도 기술적으로 진보된 모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랜드로버 엔지니어들은 지난 1년 동안 영국 게이돈(Gaydon)에 새롭게 마련된 연구 개발 센터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벤틀리 벤테이가 및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과 경쟁하기 위해 해당 모델의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은 “전기차 레인지로버에는 두 가지 기본적 접근법이 있다”며 “첫 번째는 전기차 특성상 공간 비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비율과 상관없이 소비자 중심으로 설계 및 기능을 완성시키는 것인데 다양한 옵션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4륜구동의 MLA 플랫폼에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 100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300마일(48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맥거번은 이어 “전기차이건 아니건 레인지로버는 그 어떤 모델과도 차별화된 자동차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전기차가 된다면 보닛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므로 승차 공간을 앞으로 당겨 버스나 밴처럼 보이도록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차세대 레인지로버는 지난해 인력 감축 등으로 5억 파운드 지출을 삭감한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랜드로버가 새로운 전기차 레인지로버 출시를 통해 과연 중국과 유럽에서의 판매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앤드류 아바벨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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