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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뉴 그랜저 출시 '프리미엄 세단에 도전'

현대차 더뉴 그랜저 출시 '프리미엄 세단에 도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1.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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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프리미엄급 세단들과 견줄만 하다.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출시행사를 가진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현대차는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mm, 전폭을 10mm 늘려 실내가 '광활한' 수준이다.

내외관은 말 그대로 프리미엄급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아직은 완벽한 프리미엄이라 말할 순 없지만 이번에 새로 변화한 요소들을 보면 향후 제네시스나 독일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도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 마케팅부터 눈을 사로잡았던 헤드램프와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실내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3천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2.2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라인업이 준비됐다.

먼저 화제를 모았던 외장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으로 꾸민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완성됐으며,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하이테크한 인상이 한층 강화됐다.

파워를 겸비한 성능도 주목할 부분이다. 먼저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새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다음으로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 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압도적인 정숙성을 제공한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웠다.

이와함께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기술 등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사양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특히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현대차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최고급 트림으로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안전 하차 보조(SEA) 등 신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사양과 후진 가이드 램프, 후측방 모니터(BVM)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프리미엄 트림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Car, Pedestrian : 전방 차량 및 보행자) 등을 기본 적용했다.

차량 색상은 외장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블랙 포레스트 등 8종과 내장 ▲블랙 원톤 ▲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으로 확정됐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 별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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