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베텔 "은퇴 시기는 내 스스로 결정한다"
F1 베텔 "은퇴 시기는 내 스스로 결정한다"
  • 김기홍
  • 승인 2019.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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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자신의 은퇴 시기를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베텔은 최근 2~3시즌간 자존심이 상할 만한 비판을 받아왔다. F1 명가인 페라리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으면서도 메르세데스 벤츠 팀에게 번번이 우승의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페라리 팬들도 오히려 톱드라이버 베텔 보다 지난 시즌 새롭게 합류한 어린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에게 더 많은 환호를 하고 있다.

포뮬러원 전문가들 조차 차라리 은퇴한 노장 페르난도 알론소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텔은 페라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독설도 있었다.

시즌을 마친 베텔은 "나의 은퇴 시기는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고 주변의 비판들에 정면 돌파를 외쳤다. 게다가 페라리의 전설적인 존재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도 페라리 주니어 프로그램에 가입해 1~2년 뒤면 F1 데뷔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아마도 포뮬러원의 명가인 페라리는 수년 뒤 르클레르와 믹 슈마허로 시트가 짜여질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베텔은 나이와 관계없이 르클레르든 믹 슈마허든 모두와 좋은 협력관계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믹 슈마허는 베텔의 레드불 시절 최고의 드라이빙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 베텔이 미하엘 슈마허를 보면서 드라이버의 꿈을 키운 것과 마찬가지다.

세바스찬 베텔과 페라리와의 계약은 2020년 말까지다. 이런 점에 주목한 듯 베텔은 "내년 시즌으로 끝나지 않는다. 12년 포뮬러원 드라이버로써 다양한 경험과 나의 열정은 아직도 그대로다"라며 적어도 3~4년은 더 드라이버로써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