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흥행 키워드 '여성-10대-가족'
CJ슈퍼레이스 흥행 키워드 '여성-10대-가족'
  • 김기홍
  • 승인 2019.1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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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많은 화제를 낳으며 시즌을 마쳤다.

관람객의 증가에 더해 시청률 상승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남겼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18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11만3000여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주말 이틀 간 4만여 관람객이 모이고, 경기당 평균 입장관람객이 2만2000여명에 달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시즌이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의 변화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경기 관람객 증가에서 더욱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 당시 대회 사상 최초로 인제 스피디움 1만 관람객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비 수도권 경기 평균 관람객이 1만3954명에 달했다. 

지난 시즌 1만114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인제 스피디움은 ‘강원 국제모터페스타’(6라운드) 때 1만2242명을 기록하며 ‘1만 관중 시대’를 알렸다.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은 평균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최근 관람객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인기스포츠 프로야구와 비유될 수 있다. 야구장과 축구장 역시 여성관중과 젊은 관중이 늘면서 큰 흥행 성공을 이끌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관람객이 증가한 가운데 눈 여겨 볼 부분은 여성과 10대 청소년 관람객,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모터스포츠는 남성들만이 좋아할 것이라는 편견이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성 관람객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장 방문객들 가운데 여성 관람객의 비율은 지난 2017년 24%에서 지난해 28%로 증가 한데 이어 올해는 39%로 크게 늘었다. 여성 관람객 비율의 증가와 맞물려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의 62%를 차지했던 가족단위 관람객의 비율은 올해 70%로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더불어 지난해 1%로 매우 적었던 10대 관람객도 올해 7%로 늘어나 슈퍼레이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실감케 했다. 

이밖에 채널A+와 XtvN을 통한 생중계, 온라인 방송 등도 모터스포츠 관람객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