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25주년 BMW, R&D 확 키운다…"내년 뉴 5시리즈 국내서 세계 첫 공개"
한국진출 25주년 BMW, R&D 확 키운다…"내년 뉴 5시리즈 국내서 세계 첫 공개"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12.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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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하고 인력을 2배로 충원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또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주요 시장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그룹코리아는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재무 총괄은 "BMW는 올해 10월까지 총 2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팔아 1.7% 성장했는데, 한국이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25년 전 한국 자회사를 설립한 첫해 700∼800대를 판매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 판매는 적어도 4만대 이상으로 성장한 것처럼 한국은 판매와 기술 관점에서 모두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BMW는 한국의 협력사로부터 부품 등 구매 규모를 내년 20억유로(약 2조5919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구매 규모가 15억유로(약 1조943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구매 규모는 1년 만에 5억유로 늘리는 것이고, 2012년과 비교하면 30배 증가한 것이다.

BMW는 BMW R&D센터 투자 확대도 약속했다. BMW는 2015년 세계에서 5번째로 한국에 R&D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미국·중국·일본·브라질에 이은 투자였다. 한국 R&D센터의 연구 인력은 현재 16명에서 내년까지 13명을 추가해 29명으로 2배가량 늘린다. 현재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있는 R&D센터는 새로운 부지를 찾아 확장·이전한다.

새로 이전하는 한국 R&D센터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을 갖추게 되며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BMW 측은 밝혔다.

BMW그룹은 이달 20일 삼성SDI와 29억유로(약 3조7762억원) 규모의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2021년부터 2031년까지 BMW가 생산할 전기차에 5세대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런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은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다. 차세대 내비게이션으로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MW는 이날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한 새로운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BMW는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보다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을 확보, 새로운 원형 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센터, 전시장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BMW는 가까운 시인 내에 한국 시장에 다양한 신모델과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PHEV), 미니 일렉트릭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내년 BMW그룹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2020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노타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 세일즈 총괄은 "한국에 대한 투자는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