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레이스, FIA 세계대회로 격상 "F1과 동급"
포뮬러E 레이스, FIA 세계대회로 격상 "F1과 동급"
  • 김기홍
  • 승인 2019.12.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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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 포뮬러 경기인 '포뮬러E 레이스가 'FIA 세계선수권대회'로 격상된다.

FIA(국제자동차연맹)는 2020~2021시즌부터 포뮬러E를 세계선수권대회로 격상시키기로 파리 본부에서 결정했다.

FIA의 장 토드 회장과 포뮬러E 알레힌드로 아각 회장은 합의서에 서명하고, 단순 FIA 회원자격 경기가 아닌 정식 세계 레이스에 편입을 결정했다고 4일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포뮬러E는 5개 대륙에 걸쳐 14차례 대회를 여는 명실상부 전세계 순회 대회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로써 FIA의 정식 세계선수권대회는 포뮬러원(F1), WRC, WEC, 월드랠리크로스챔피언십, 카트선수권대회 등 5개 대회에 포뮬러E까지 6개의 정식 세계대회까지 포함됐다.

포뮬러E 레이스에는 BMW, 아우디, 재규어, 닛산, DS, NIO, 마힌드라 등에 올시즌부터 벤츠와 포르쉐가 합류해 팀을 출전시킨다. 전세계 미래 전기차 선진 메이커들은 대부분 포함돼 향후 전기차 기술력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포뮬러E는 이미 시작된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 도시 14라운드로 치러지며 서울대회는 최초로 내년 5월 3일 제9라운드로 열리게 된다.

포뮬러E 레이스는 전세계 수도의 중심도시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방송시청률에서 단숨에 포뮬러원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포뮬러원은 경기당 시청자 6억명, 포뮬러E는 4억명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십년의 포뮬러원 역사에 비해 단 6년만에 이룬 놀라운 흥행 기록이다.

엔진 자동차가 사라지고 전기 배터리와 모터로만 달리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 막을 올리면서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은 새로운 전기차 기술과 홍보에 매진하고자 포뮬러E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