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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역 현대건설 라클라쎄, 지역주택조합 토지주들이 나서서 반대집회 가져

범어역 현대건설 라클라쎄, 지역주택조합 토지주들이 나서서 반대집회 가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2.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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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 대구여고 옆에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범어역 현대건설 라클라쎄』의 6일 홍보관 오픈에 맞춰 사업을 반대하는 지주들이 뭉쳤다.

사업지 지주 대부분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안정적이고 사업 속도가 빠른 민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측은 지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토지확보도 하지 않은 채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위한 조합원 모집에 나선 것.
 

이 지역주택조합측은 수성구청에 최초 조합원 모집신고 당시 57.7%의 토지를 확보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지주들의 이의신청으로 반려됐고, 재신청에서도 2.15%의 토지사용 동의서를 신고한 것으로 주장했다.

한마디로 토지확보를 거의 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행 법규상 제재와 처벌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는 점을 악용해 조합원 모집을 강행하고 있는 것.

홍보관을 오픈하는 6일부터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저인망식으로 조합원 모집에 열을 올릴게 뻔해지자 지주들도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토지주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역주택조합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범어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 등을 상대로 고발했고, 피해자 양산을 막기 위해 지역신문에 사실관계를 알리는 광고도 진행했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라고 결정하고 6일부터 이달 말까지『범어역 현대건설 라클라쎄』홍보관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

토지주 김 모씨는 “한마디로 땅 주인의 허락도 없이 남의 땅을 가지고 장사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며 “평생 모은 내 재산 가지고 다른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 땅 바로 옆이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으로 진행해서 이 사업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우리가 똑똑하게 안다” 며 “온갖 감언이설로 조합원 모집에만 열을 올릴게 뻔하지만 아무쪼록 대구시민들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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