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쏘울 부스터 "이 정도였어?"...'톡톡 튀는 매력'
`파워풀` 쏘울 부스터 "이 정도였어?"...'톡톡 튀는 매력'
  • 지피코리아
  • 승인 2019.12.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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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은 해외에서 더 인기 높은 모델이다. 

높은 시트 포지션은 운전시야를 편하게 하고, 박스카형 차체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작지만 넓은 차라는 표현이 적격이다. 세단과 SUV의 중간형태의 장점은 여러가지다. 너무 높지 않아 남녀노소 거부감이 없고, 세단처럼 흔들림 없는 주행 감성이 또다른 안정감을 준다.

거기다 조금 개성과 파워를 더하면 어떨까. 마니아 층에서 이러한 고성능 바람들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래서 나온 게 바로 '쏘울 부스터' 모델이다. 

본격 달리기에 들어서자 이 녀석의 달라진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 파워를 확 늘린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발휘한다. 악셀을 밟는 만큼, 밟는 시간 만큼 지속적인 파워를 내준다.

200마력을 웃도는 파워는 지금까지 쏘울의 2% 부족했던 공간을 메우기에 충분한 수치다. 고속까지 쭉 밀어주는 파워가 예전의 쏘울이 아니다. 고속 주행중 추가적 가속능력은 완전히 새로워진 시승 감성이었다. 엔진의 파워가 손실되지 않고 그대로 바퀴까지 전달되는 느낌이 바로 쏘울 부스터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도 답답할 틈을 주지 않는다. 단점을 꼽자면 조금의 풍절음이나 뒷창문만 열었을 때의 헬리콥터 소리는 여전히 옥의 티지만, 응답성 빠른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조화를 이뤄 육상선수 같은 지속적 파워를 자랑한다. 실연비는 11.8km/ℓ를 기록했다.

장거리 운전편의나 사고위험에 스스로 대비하는 준자율 주행 기능도 빠짐없이 담았다. 쏘울 부스터에는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RCCA),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시원스런 달리기 실력 만큼이나 외형도 매력 만점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보다 단단하고 개성적 옷을 입었다. 패셔너블한 젊은층에선 당연히 '호감 부스터'가 올라간 상태다. 눈매는 얇고 길게 빼서 미래적 형태를 띈다.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을 통해 전면부부터 매력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뒷모습은 더 개성지다. 야간에 처음 봤을땐 차량의 오너가 멋들어지게 드레스 튜닝을 한 줄 알았다.

그만큼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은 다른 모델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던진다. 그러면서도 곳곳에 라운드 디자인을 가미한 게 고급스러움을 살린다. 지나치게 각진 박스카 형태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곳곳에 곡선을 잘 활용한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후면부에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은 디자인의 백미다.
  
시트에 앉는 순간에도 더 젊어진 분위기를 받는다. 쏘울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송풍구(에어 벤트)와 함께 원형으로 디자인된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조작부 등 반짝반짝 마치 아이디어 상품처럼 톡톡 튀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어라~. 엔진스타트 버튼도 변속기 왼쪽에 위치시켜 출발부터 기분을 상기시킨다. 특별히 운전에 주의할 정도로 오버한 부분은 없어 보인다. 다만 기존 쏘울의 인기에다 개성적 부분을 가미해 식상하지 않은 실용적 박스카로 변모에 성공한 셈이다.

외향 컬러 선택지도 다양하다. 기아차는 총 10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 등 2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젊은이들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중장년층이 거부감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사실 가정경제 측면에서 바라보면 멋과 쓸모에서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

가족을 생각하면서 크기도 조금 키웠다. 쏘울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19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축거 2600mm를 이뤄, 기존 보다 전장과 축거가 각각 55mm, 30mm 늘어나 2열 탑승객의 편의도 생각했다. 가격 1914만~2346만 원은 여전히 높은 가성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