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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F3 시속 250Km 쾌감 ‘시동’

창원F3 시속 250Km 쾌감 ‘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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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50㎞의 짜릿한 쾌감이 온다’

국내 모터스포츠 연중 최대 잔치인 ‘2003 국제F3 코리아 슈퍼프리’ 대회가 20∼23일 경상남도 창원 시가지 경기장(길이 3.014㎞)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17개국에서 참가한 28명의 세계 정상급 포뮬러3 레이서와 스태프 212명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F1800,GT1,GT2,투어링A) 참가자(레이서 80명,팀원600명)와 오피셜(150여명) 등 1,00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이벤트다.

 

▲F3란?

 

포뮬러3는 배기량 2,000㏄급 1인승 오픈휠(경주차 바퀴가 외부로 드러난 형태) 레이스다. F1,F3000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정한 세계 규격의 경주차가 쓰인다. 차값만 5억원에 달하는 F3 레이싱카는 230마력을 웃도는 엔진을 가벼운 차체에 얹어 최고 270㎞에 달하는 속도를 낸다. 코너가 많은 국내 창원 서킷에서는 250㎞의 순간 스피드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대회는 특히 마카오 그랑프리,말보루 마스터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F3 국제 이벤트의 하나로 손꼽힌다. 또 금호가 레이싱 타이어 전량을 공급하고 현대 오일뱅크가 공식 연료업체로 지정되는 등 국내 기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부전자전 레이서들 혈통대결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F3유로시리즈 종합 선두인 호주의 리안 브리스코. 그러나 이색 경력의 레이서들이 성적에 무관하게 더 큰 관심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피케,니코 로즈베르그,황진우 등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부전자전 카레이서로 활약 중인 20대 초반의 신예들이다.

 

피케는 80년대 F1그랑프리에서 3차례나 월드 챔피언에 올랐던 넬슨 피케의 아들이다. 로즈베르그 역시 82년 F1 챔피언인 케케 로즈베르그의 2세여서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F1 드라이버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승부를 벌이게 된다. 국내 참가자인 황진우도 80년대 정상급 카레이서였던 황운기씨(포뮬러 코리아 대표)의 차남이다.

 

▲창원은 벌써 축제의 한마당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19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리는 환영음악회를 시작으로 참가자 시가지 카퍼레이드(21일),남미 안데스 민속공연단 초청공연(20일),유진박,코리아나 초청공연(23일) 등 일주일간 경기장 인근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대회기간 동안 향토음식점 토산물전시장 캐릭터상품전 등도 운영되고 서울에서 하동 남해 등지를 둘러보고 23일 F3결승전 경주를 관람한 뒤 돌아가는 1박2일 코스의 F3버스투어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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