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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챔피언 해밀턴, 몸무게 10kg 찌우고 빼기 "채식만으로 충분"

F1 챔피언 해밀턴, 몸무게 10kg 찌우고 빼기 "채식만으로 충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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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F1팀)이 10kg 몸무게를 늘린 방법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채식주의자인 해밀턴은 68kg이던 몸무게를 78kg으로 10kg 늘렸다. F1 경주차에 드라이버가 탑승한 무게의 최저점 규정을 맞추기 위해서다.

건강을 위해 고기, 빵 등을 먹지 않아온 해밀턴이 어떻게 살을 찌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체중의 조절은 역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해밀턴은 올시즌 극한의 카레이싱 포뮬러원(F1) 그랑프리에서 6번째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근력 지구력 순발력 판단력 등 최고의 운동신경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스타의 입장에서 몸무게를 늘리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도 바로 채식이었다.

그는 근력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육식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올시즌 20개국을 돌며 시속 300km를 달리는 힘은 채식이었던 것.

해밀턴은 채식만으로도 몸무게 10kg을 근육질로 늘리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소한의 육식을 섭취했을 수는 있지만 이 부분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해밀턴은 "채식으로 충분히 근육과 가벼운 몸놀림을 유지할 수 있다. 근육을 늘리는 것은 물론 나도 필요하다. 하지만 육식을 먹지 않고도 충분히 근육을 만들 수 있고 몸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며 "완전한 채식만으로 68kg에서 78kg으로 몸무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해밀턴은 음식, 패션, 기후변화, 동물보호 등의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소속팀 메르세데스-벤츠 팀도 언젠간 가죽을 전혀 쓰지 않는 차량을 만든다면 동물의 종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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