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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 프로그램에 여성 드라이버 첫 영입하나

페라리, F1 프로그램에 여성 드라이버 첫 영입하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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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F1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드라이버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외신들이 밝혔다.

페라리를 비롯한 F1 팀들은 18~20세 사이의 영 드라이버들을 미리 영입해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시킨다. 미래를 위한 F1 드라이버 발굴 프로그램이다.

현역 페라리 F1 드라이버인 샤를 르클레르는 페라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해 올시즌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또한 페라리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인 믹 슈마허를 현재 육성 프로그램에서 키우고 있는 중이다.

페라리는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육성 프로그램의 드라이버 숫자를 늘리고 더욱 활발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인 여성 드라이버 발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자동차경주연맹에서도 여성만을 위한 카레이싱 종목을 운영하는데 그 팀에 페라리가 관여할 가능성도 높다.

포뮬러원 레이스의 팬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점을 찍은지 몇년이 됐고 유럽 중심의 포뮬러원 주인도 미국의 리버티 미디어로 바뀌었다.

자동차경주 팬들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여성을 택한 것이기도 하다. 이미 정점에 올라와 있는 남성 팬들에다 추가로 여성 팬들이 늘어나야 상업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여성 드라이버에는 2019시즌 F2에 풀시즌 출전한 타티아나 칼데론이 있다. 시즌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종합순위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칼데론은 내년 시즌에도 F2에 출전할지 미지수다. 이렇다할 스폰서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들 만의 레이스인 W시리즈는 올시즌 첫 대회 개최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제이미 채드윅이 초대 챔프에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W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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