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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 내년 XT6 등 신차 4종 출격준비 완료!

캐딜락코리아, 내년 XT6 등 신차 4종 출격준비 완료!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12.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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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내년 국내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 세단 2종 등 4종의 신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 역대 최다 판매를 노린다. 특히 XT6는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XT6는 지난달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관련 인증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XT6는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대형 SUV로,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한다. 

XT6는 브랜드 콘셉트카 에스칼라에서 영감을 받은 가로배치형 디자인 기조를 계승했다. 앞서 신형 CT6에도 적용된 디자인 언어로, 기존 수직형 디자인 언어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5050㎜, 전폭 1964㎜, 휠베이스 2863㎜ 등의 크기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아우디 'Q7'과 비슷하다. 

XT6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3열 7인승 및 독립형 6인승 시트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를 비롯해 최신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과 자동 주차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등이 적용됐다.

XT6는 미국에서 5만3690~5만80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겨으로 환산하면 6000만원대 중반에서 후반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7000만~8000만원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프리미엄 콤팩트 SUV 라인업도 보강한다. 해당 시장은 현재 볼보 XC40과 BMW X1이 양분하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GLA를 출시해, 국내 시장 진출 시점도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XT4를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XT4는 ‘E2X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장 4599㎜, 전폭 1881㎜, 전고 1627㎜ 등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휠베이스 역시 2779㎜에 달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디자인은 캐딜락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ㄱ'자형 주간주행등(DRL)로 브랜르 정체성을 드러냈다. 후면부는 'ㄴ'자형 테일램프와 방패 마크가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실내 공간은 XT4의 자랑거리다. 동급 가장 넓은 크기와 함께 새로운 캐딜락의 인테리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계기반에서 중앙디스플레이, 조수석 송풍구로 이어지는 가로형 레이아웃은 실내를 더욱 넓게 보이게 했다. 트렁크 공간도 637리터에 달해, 웬만한 중형 SUV 못지 않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하는 신형 2.0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에 100% 동력을 전달하다가, 상황에 따라 후륜으로 동력을 배분한다. 판매가격은 해외 기준 3만5790달러다. 국내의 경우 약 40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전통적인 세단 라인업도 강화한다. 첫 번째 주자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CT5'다. 지난 3월 뉴욕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CT5는 CT5는 전장 4924㎜, 전폭 1883㎜, 전고 1452㎜, 휠베이스 2947㎜ 등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전작 CTS보다 전장이 41㎜ 줄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커진 것이다. 

외관은 미래 디자인을 상징하는 '에스칼라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세로형 DRL과 방패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했다. 후면부는 캐딜락 특유의 단숨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플로팅 타입의 가로형 10인치 디스플레이를 눈높이에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20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한다.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5.2㎏.m 등의 힘을 낸다.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동급 최고 수준의 가속력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해외의 경우 3만7890~4만1690달러다. 국내 판매 시 약 5000만원대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딜락은 최근 2030 젊은층을 노리기 위한 스포츠세단 'CT4'도 출시한다. CT4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볼보 V40, 아우디 A4 등과 경쟁한다. 기존 ATS는 경쟁 모델 대비 작은 크기, 낮은 가격 대비 성능 등의 이유로 외면 받았다. 하지만 CT4는 그런 단점을 모두 커버하고 돌아왔다. 

디자인은 '미니 CT5'로 불릴 만큼 비슷하다. 외관은 에스칼라 콘셉트를 좀 더 따른 느낌이다. 특히 V시리즈는 전용 리어스포일러, 알로이휠 등을 장착해 더욱 스포티한 느김을 갖고 있다. 실내 역시 CT5 축소판과 같다. 

CT4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한다. 프리미엄 럭셔리와 V-시리즈에는 2.7리터 터보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48.1㎏.m, CT4-V는 325마력, 52.5㎏.m 등을 발휘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캐딜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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