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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테슬라와 고객층 다르다..."우리는 책임감 있는 부유층"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와 고객층 다르다..."우리는 책임감 있는 부유층"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2.17 10:19
  • 수정 2019.12.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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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브랜드 첫 전기차 ‘타이칸’의 고객층을 테슬라와 명확히 구분했다.

포르쉐는 내년부터 테슬라와 경쟁이 없는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높은 지방세로 인해 수입차의 경우 유럽보다 약 2.5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러한 문제로 인도시장 진출을 배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르쉐는 인도 부유층을 공략해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는 심산이다.

파반 셰티 포르쉐 인도 총괄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칸은 스포츠카를 선호하면서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인도의 부유한 고객층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판매가 시작되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셰티는 “해당 국가의 법률을 바꿀 수 없다면 그 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일반 자동차가 아닌 첨단 기술을 갖춘 럭셔리카로 인도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신이 포르쉐를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소개가 필요하지 않다. 그 자체로 이미 당신의 정체성이 증명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엔트리 모델 4S 10만5600유로(한화 1억3700만원), 터보와 터보S 15만2200유로(한화 2억170만원), 18만5456유로(한화 2억4600만원) 등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3만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졌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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