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쏠라이트-인디고팀, 한류레이싱 꽃피웠다 '포디움 12회'

쏠라이트-인디고팀, 한류레이싱 꽃피웠다 '포디움 12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2.17 15: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이하 인디고팀)이 올해 3개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포디움 입상 12회를 달성하며 해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한류 카레이싱의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인디고팀은 2019년 총 3개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에 도전했다.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선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 등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고, 처음 출전한 TCR 아시아 및 FIA GT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2019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먼저 인디고팀은 블랑팡 GT 레이스에 최명길 및 마누엘 메츠거 듀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AMG GT3 차량으로 주목 받았다. 

실력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아마추어)로 드라이버 등급이 나뉘는 가운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실버 등급 드라이버 2인 체제로 팀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드라이버 종합 1위, 드라이버 실버 등급 1위, 팀 종합 2위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리즈는 SRO(Stepahane Ratel Organization)에서 주관하는 GT 스프린트 레이스 대회로 60분간 두 명의 드라이버가 한 대를 번갈아 운전해야 한다. 매 라운드 주어진 시간 내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드라이버 및 팀에게 포인트가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종합 우승자는 매 라운드의 합산된 점수로 가린다.

2019년 시리즈에선 말레이시아 세팡, 태국 부리람, 일본 스즈카 및 후지, 한국 영암 및 중국 상해 6개 지역에서 각 2개 레이스, 총 12번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디고팀은 개막전인 1 라운드에서 2위로 산뜻하게 출발해, 3, 7, 9 라운드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결국 팀 부문 종합 2위(163점), 드라이버 부문 최명길 선수가 종합 1위(159점), 마누엘 메츠거 선수가 종합 5위(123점)를 달성했다. 마누엘 메츠거는 다리 부상으로 4개 라운드에서 가브리엘 피에나 및 패트릭 니더하우서 드라이버로 대체된 바 있다.

다음으로 TCR 아시아 시리즈에선 팀 종합 2위를 거뒀다.

지난해 국가별 시리즈인 TCR 코리아를 제패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올해 대륙별 시리즈인 TCR 아시아에 출사표를 던졌다. 페페 오리올라(Pepe Oriola)와 김진수 선수는 각각 현대 i30 N TCR 차량 2대로 나서 팀 종합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총 10번의 경기에서 7번 포디움에 오른 페페 오리올라는 156점으로 드라이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한국 드라이버였던 김진수 선수는 아쉽게 종합 6위를 차지했지만, 아시안 드라이버 부문에서 5라운드 1위, 시즌 종합 3위를 달성해 한국 모터스포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2019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중국 주하이ㆍ상하이ㆍ저장성, 태국 방센 총 3개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블랑팡 GT와 마찬가지로 매 지역에서 2개 라운드가 진행되며, 매 라운드에서 얻은 경기 포인트로 팀 및 드라이버 종합 순위를 가린다.

세단 또는 해치백 등 대중화된 양산차 기반의 차량을 레이스 차량으로 제작하여 경기가 펼치는 TCR(Touring Car Racing) 시리즈는 자동차 열혈 팬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해 빠르게 성장 중인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이밖에 FIA GT 월드컵에선 실버 등급 1위로 2019년 유종의 미 거뒀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지난 11월 GT레이스 최고 권위 중 하나인 FIA GT 월드컵에 출전해 실버 등급 부문 1위와 종합 1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디고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