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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격 디자인 '신형 K5' 출시..2351만~3335만원

기아차, 파격 디자인 '신형 K5' 출시..2351만~3335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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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파격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 편의 기능을 갖춘 신형 K5를 2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했다. 사전계약에만 1만6000여대가 계약되며 성공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연간 7만대를 판매해 1세대 K5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세대 K5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사장은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K5는 이번 3세대 들어 압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고 돌아왔다”며 “화성공장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올려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형 K5는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 적용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전면부 △패스트백 스타일과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측면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고급감과 안정감을 구현한 후면부 등을 통해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전면부는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마치 전문 스포츠카와 같은 이미지를 전달한다. 뒷 모습 역시 수평에 가깝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깎아지른 뒷 모습이 파격적이다. 주간주행등(DRL)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K5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신형 K5는 2,850㎜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 늘어난 전장(4,905㎜), 25㎜ 커진 전폭(1,860㎜)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다. 또 20㎜ 낮아진 전고(1,445㎜)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특히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선이 유려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제작돼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 역시 투자를 많이 한 모습이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Graphical User Interface) 적용이 특징이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으로 역시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디자인적 요소로 가득 채웠다.

3세대 K5는 각종 편의장치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격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음성인식은 카카오 음성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를 인식해 각종 장치를 작동시킨다. 목소리 지시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어 자동차 첨단 IT 시대를 활짝 열 전망이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가운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경고문과 경고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 및 정지시킴으로써 사고 피해를 방지하거나 축소시킨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고속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차간거리와 차로를 유지한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8% 증가한 13.8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3% 증가한 10.2㎞/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m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2351만~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2430만~3141만원 ▲LPi 일반 2636만~3058만원 ▲하이브리드 2.0 2749만~3335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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