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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1년 히든카드 '코란도 전기차' 출시...1회 충전 420㎞ 주행

쌍용차, 2021년 히든카드 '코란도 전기차' 출시...1회 충전 420㎞ 주행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2.20 22:55
  • 수정 2019.12.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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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21년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가 1회 충전 최대 420㎞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SUV 전기차 전체가 소형인 반면, 쌍용차는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1년 출시 예정인 SUV 전기차 가칭 '코란도 EV(프로젝트명 E100)에 61.5㎾h LG화학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코란도EV는 최대출력 188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 420㎞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란도EV는 기존 코란도와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e-SIV'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e-SIV는 컴팩트하고 균형감이 돋보이는 스마트 다이내믹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코란도EV는 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의 전기차 기술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힌드라는 내연기관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선도기업 중 하나다. 현재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에도 출전 중이고, 2015년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를 인수해 럭셔리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는 럭셔리 전기 하이퍼 GT카 ‘피닌파리나 바티스타’를 선보이기도 했다.

코란도EV는 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기술도 적용된다. 쌍용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2016년 9월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계열 '테크마힌드라(테그M)', LG유플러스 등과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3월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에서 사업을 승인했고 2017년 8월부터 i100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3사는 현재 차량 부품과 IT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주요 커넥티드 기능으로는 ▲운전자 맞춤 서비스 ▲동승자 배려서비스 ▲안전·보안서비스 ▲차량관리 서비스 ▲자율주행 연계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등 6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커넥티드카 전용 내비게이션, 홈 IoT(사물인터넷)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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