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0도 SUV가 대세 'GV80 투싼 쏘렌토 XM3 트레일'

2020도 SUV가 대세 'GV80 투싼 쏘렌토 XM3 트레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2.26 22: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새해 국산차 업체들이 신차 20여종을 출시해 침체된 내수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주요 차종 면면을 살펴보면 내년 자동차 시장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나올 차량들은 경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차량은 역시 제네시스 GV80이다. 당초 11월 출시 예정이었던 GV80은 12월로 1차 연기됐고, 내년 1분기로 2차 연기됐다. 파워트레인(동력계통) 문제로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늦어지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보완 중인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최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스마트스트림 3.0 디젤 엔진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힘을 낸다. 

제네시스는 내년 신형 G80도 출시할 계획이다. 3세대 모델로 돌아오는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GV80과 공유한다. 주요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 △4기통 2.5 가솔린 터보 엔진 △V6 3.5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등 3개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당초 올 3분기 중 출시 예정이었지만, 가솔린 엔진 개발이 늦어지면서 내년으로 출시 시점이 늦춰졌다.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GV70, GT70 등 다양한 차종도 출시를 준비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풀체인지, 투싼 풀체인지, NE EV를 투입한다. 아반떼 풀체인지는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 AD를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은 CN7이다. 투싼 풀체인지는 지난 2015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NE EV는 현대차의 차세대 장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설계, 개발되고 있다.

기아차는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신형 쏘렌토를 출시한다. 4세대 모델인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경차 모닝이 부분변경 시기가 돌아온다. 소형 SUV인 스토닉 부분변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다, 파파 등 모빌리티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니발 역시 내년 말께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SM6(페이스리프트), XM3, 조에 등 신차 6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가장 큰 기대는 XM3가 받는다. 르노그룹 첫 번째 쿠페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만큼 홍보 등에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 판매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조에’도 또 다른 관심이다. 2015~2017년 유럽 전기차 판매 1위를 했던 차량인 만큼 르노삼성차는 조에의 국내 시장에서의 선전에도 기대가 크다.

한국GM은 투싼, 스포티지 대항마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한국 정부, 산은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이다.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 코드명 '9BUX'로 알려진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341cc 가솔린 터보엔진과 CVT를 조화시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낸다.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4411x1808x1664mm다. 소형 SUV인 티볼리(4225x1810x1615mm)나 셀토스(4375x1800x1615mm)보다 약간 크고 휠베이스 역시 2640mm로 소형 준중형 SUV의 중간 쯤이다.

다만 쌍용차는 내년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올해 렉스턴 스포츠칸,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신형 코란도 등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2021년 1회 충전 최대 42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카스쿠푸스, 오토에볼루션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