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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움직이는 ‘전기차 충전 로봇’ 개발...부족한 충전소 대안될까?

폭스바겐, 움직이는 ‘전기차 충전 로봇’ 개발...부족한 충전소 대안될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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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충전을 위한 움직이는 로봇을 선보여 화제다.

최근 전기차 수가 증가함에 따라 충전을 위한 기반시설도 충분히 마련되어야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폭스바겐은 고정형 충전장치가 아닌 어디서든 자유로운 충전이 가능한 모바일 충전 로봇 콘셉트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로봇은 25kW 배터리를 장착한 충전왜건을 전기차로 데려와 차량으로 연결, 50kW 급속충전 후 다시 충전소로 데려가 충전을 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충전은 차량의 충전포트 위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방향을 돌려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모바일을 통해 로봇에 충전을 요청하고 완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은 자율주행기능도 갖춰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마크 뮐러 폭스바겐그룹 부품개발 책임자는 “복잡한 지하주차장 또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거나 충전에 어려움이 있는 장소에 적합한 방식”이라며 “로봇을 통한 충전은 충전인프라 건설비용 및 건설작업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의 이동식 로봇 충전 시스템이 미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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