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2020 키워드'는 미래!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2020 키워드'는 미래!
  • 김기홍
  • 승인 2020.01.01 0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2020년은 미래지향적 키워드 3가지로 대변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가 젊어지면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굵직한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모델, 모터스포츠, 첨단 정보통신이 글로벌 이슈인 가운데 현대차 역시 이를 야심차게 내년 계획으로 잡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 펼쳐지면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있어 2020년은 아주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7%(현대차 4%, 기아차 3%)로 상승하며 테슬라(19%), BYD(1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11월까지 전기차 12만9950대를 팔아 지난해 전체(9만860대)보다 40% 이상 판매를 확 늘린 것.

전동화 차량(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0만대 판매를 달성한 BMW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공동 3위에 오르며 새해엔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완성차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순수 전기차 현대차 4종(아이오닉·코나·중국 전용 모델 2종), 기아차 4종(쏘울·니로·중국 전용 모델 2종) 등 8종에 달하는 모델을 쏟아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정의선 부회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는 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으로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Hub(허브·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앞세우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을 적극 활용해 자동차는 물론이고 비행기에 가까운 날으는 자동차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점이 현대차에 접목돼 IT는 물론이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새로운 이슈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의 현대차 이슈는 바로 모터스포츠 월드랠리챔피언십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WRC에 재도전해 일본 토요타를 누르고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을 따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 자동차경주대회로 양산차를 개조해 도로와 산길, 진흙탕길, 눈길 등의 험로를 달린다.

자동차 회사로써의 기술을 극한의 환경에서 검증 받는 모터스포츠에서 2020년에도 쾌속 질주할 전망이다. 일반 양산차에도 카레이싱의 기술을 다수 접목해 우수한 성능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전기차와 WRC, 그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현대차그룹의 2020 전략을 잘 보여주는 키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