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업계에 ‘패셔놀로지’ 상품의 인기가 높다. 패셔놀로지란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멋은 물론 발열이나 보온의 기능성을 다양하게 갖춘 패션 아이템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능성 의류라 하면 보온성이나 활동성을 강화한 대신 스타일은 포기한다는 인식이 있어 젊은 층은 꺼려하는 패션이었다. 하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대두되면서 패셔놀로지 아이템은 성별은 물론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품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소비 문화는 뷰티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자신을 꾸미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 남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남성 미백화장품이나 남자 모공화장품, 남성 주름개선화장품 등 기능성 남성화장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남자화장품이라 하면 아빠 스킨로션을 같이 사용하다가 군대에서 군인로션으로 처음 사용하거나 남자친구 피부관리를 위해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부 관리법에 관심을 갖는 남자들이 증가하며 남성기능성화장품 중에서도 자신만의 인생템을 직접 고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보다 체계적인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남자들도 늘고 있다. 스킨 케어의 단계를 최소화하여 번거로움을 줄인 올인원 남성화장품 대신 남성용 스킨로션에 에센스와 세럼, 남성용크림까지 단계별 스킨 케어를 통해 맞춤형 피부 관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복잡한 스킨 케어와 남자화장품 바르는 순서가 낯선 남성들의 경우 뷰티 스토어의 판매 순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단계별 남자기초화장품세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리스킨코스메틱스의 옴므 코스메틱 브랜드 ‘보쏘드’의 남자화장품 세트 ‘BOSOD 4-STEP’은 4단계 스킨 케어가 가능해 많은 남자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세안 직후 사용하는 ‘보쏘드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과다 피지를 제거하고 모공을 케어하는 매티파잉 토너로 지성 피부를 산뜻하게 관리할 수 있다. 풍부한 수분감의 ‘브라이트닝 세럼’과 피부 진정 완화에 도움이 되는 ‘워터풀 로션’ 사용 후 ‘에너지 파워 크림’으로 피부 활력을 더해주면 효율적인 피부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