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F3] 미국 안티누치 F3 제왕 등극
[창원 F3] 미국 안티누치 F3 제왕 등극
  • 지피코리아
  • 승인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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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누치 1,2차전 줄곧 선두… 완벽한 우승


피케 주니어 2위… 아버지 명성 이어가


기대모은 황진우, 이승진 세계벽 실감

23일 경남 창원국제자동차경주장(길이 3.014km)에서 열린 2003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에서 미국의 리처드 안티누치(22, 하이테크팀)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진 1, 2차 결승 레이스서 모두 완승을 거둬 창원 F3대회가 낳은 또하나의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했다.

안티누치는 오전에 열린 1차 결승 레이스에서 3번째 그리드로 출발했으나 스타트와 동시에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18, 마너팀), 브라질의 피케 주니어(18, 하이테크팀)등 앞선 1, 2그리드의 선두차를 한번에 잡아내는 순발력을 발휘해 선두로 나섰다.

이날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해밀턴은 10초대 벽을 깨고 9초대로 예선 1위를 차지. 1차 레이스서 폴포지션을 잡았으나 스타트 실수로 3위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곧 바로 2위를 탈환해 선두 진격에 나섰다.

운명의 2랩째 뒤에 있던 피케 주니어가 앞선 해밀턴의 꽁무니를 접촉해 해밀턴은 스핀과 함께 코너벽에 그대로 충돌하여 레이스를 포기해야만 했다.

결국 레이스 내내 선두를 달리던 안티누치는 25바퀴를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고 걸승 2위인 피케 주니어의 공격적인 추월도 잘 막아내 1차 레이스의 승리를 얻어냈다.

오후에 치러진 2차 결승도 안티누치를 위한 잔치였다. 1그리드서 출발한 안티누치는 총알같은 스타트를 구사해 거침없이 선두로 달려나갔다. 생애 최고의 드라이빙을 구사한 안티누치는 후미 차량을 무려 3바퀴나 제치고 총 27분25초208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2차 결승전은 총 25랩을 다 채우지 못하고 23랩에 마감됐다. 경기 종료전 까지 상위권 드라이버 로봇 돈보스(22, 매뉴팀), 피케 주니어, 제임스 코트니(23, 톰스)가 2위권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둔 24랩째. 4위로 달리던 코트니가 앞선 피케 주니어의 꽁무니를 들이받고 순위를 바꿔챘다. 이때 피케주니어는 스핀과 함께 번 아웃을 일으키며 달려나갔으나 곧 타이어 배리어를 들이받고 코스에 서버렸다.

피케주니어의 사고로 전포스트에 경기중단을 알리는 적색기와 경기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동시에 발령됐다. 레이스가 75%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는 적색기가 나온 1바퀴 전의 결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23랩에서 2위인 돈보스가, 3위 피케주니어가 각각 시상대에 올라섰다.

한편 22일 벌어진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마의 10초대 벽을 깨고 1분09초989로 역대 예선전 최고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같은 최고 기록이 나올수 있었던건 공식 지정타이어인 금호 엑스타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개선과 드라이버의 기량, 경기장 코스 정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회에 한국인 출전자로 화제를 모은 이승진(28, 현대해상)과 황진우(20,프리마팀)는 1차전서 각각 21위, 앤드류 톰슨(하이텍레이싱)과의 추돌사고로 리타이어 했고 2차전은 각각 25위, 22위로 완주했다.

(사진설명)23일 오전에 열린 ‘2003 제 5회 국제 F3코리아 수퍼프리’ 1차 결승전에서 14위를 차지한 재일교포 주대수(23, 스위스팀)가 헤어핀 코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창원=글 사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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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제 5회 국제 F3코리아 수퍼프리 결과


순위 드라이버 국적 팀 섀시/엔진 기록


1. 리차드 안티누치 미국 하이테크 Dallara F302/Renault-Sodemo 27분 25초 208
2. 로버트 돈보스 네덜란드 매뉴 Dallara F302/opel +1.982secs
3. 넬슨 피케 Jnr 브라질 하이테크 Dallara F302/Renault-Sodemo +2.473secs
4. 제임스 커트니 호주 톰스 Dallara F302/Toyota-Toms +3.001secs
5. 카타오카 타츠야 일본 톰스 Dallara F302/Toyota-Toms +8.481secs
6. 로버트 큐비카 폴란드 타켓 Dallara F302/Opel-Spiess +9.104secs
7. 세자르 캄파니코 포르투갈 시그나처+ Dallara F302/Renault-Sodemo +18.291secs
8. 파비오 카보니 브라질 시그나처+ Dallara F302/Renault-Sodemo +21.209secs
9. 대니 왓츠 영국 도킹 Dallara F302/Honda-Mugen +21.789secs
10. 아발로 파렌테 포르투갈 칼린 Dallara F302/Honda-Mugen +25.673se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