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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클럽'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국내 출시...5190만원

'1만대 클럽'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국내 출시...5190만원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1.06 17:53
  • 수정 2020.01.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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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1만대 판매 돌파를 성공한 지프가 자사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체로키'의 2020년식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프는 총 1만251대를 판매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FCA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이다.

SUV급 차량인 '레니게이드', '랭글러' 등이 고른 인기를 보인 덕분이었다. 2018년부터 지프는 SUV 브랜드에 집중하는 '지프 포커스 전략'을 전개했다.

지프는 올해에도 기존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국내 최초 출시되는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뉴 라인업 ▲랭글러 뉴 라인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은 중형 SUV인 체로키의 2020년식 새 라인업이 출시됐다. ▲리미티드 2.4 AWD ▲오버랜드 3.2 AWD ▲리미티드 2.4 FWD ▲트레일호크 3.2 4WD 등 총 4종의 가솔린 모델이다.

이 중에서 '트레일호크'는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체로키 라인업 모델이다. 3.2ℓ(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2.1㎏·m의 힘을 발휘한다. 제동을 걸지 않아도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꾸준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차체 하부를 보호해주는 장치가 장착됐다.

또 다른 체로키 모델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시스템도 포함돼 로우레인지 및 중립 모드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트레일호크 모델에 맞춘 휠, 지붕 디자인이 적용됐고, 2톤의 무게까지 견인할 수 있는 빨간색 견인 고리가 포함됐다.

각 모델의 판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4640만원 ▲리미티드 2.4 AWD 4940만원 ▲트레일호크 3.2 4WD 5190만원 ▲오버랜드 3.2 AWD 529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오래 목표한 연간 1만대 판매 달성이 실현된 건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행사 개최로 메이저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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