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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의 AI, '특수 썬바이저, 우주정거장, 의료진단..'

보쉬의 AI, '특수 썬바이저, 우주정거장, 의료진단..'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20.0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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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기업 보쉬가 미래 인공지능의 기준을 제시했다.

사람의 시야를 보호하는 특수한 자동차 썬바이저나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의사 없이도 건강을 진단하는 의료진단 등이 그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와닿는 제품은 AI 기반의 디지털 차량용 썬 바이저(sun visor)이다. 이 제품은 보쉬의 자동차 3D 디스플레이와 함께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하였다.

또한 CES 2020에서 보쉬의 또 다른 AI 분야 하이라이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위한 예방 정비 어플리케이션, 자동차 인테리어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 진단을 위한 스마트 플랫폼이다.

보쉬 이사회 멤버 미하엘 볼레는 “보쉬가 CES에서 선보이는 솔루션들을 보면 보쉬가 AI 분야에서도 혁신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2025년까지 보쉬의 모든 제품은 AI를 포함하거나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되거나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AI 어플리케이션의 전 세계 시장의 규모는 약 1,200 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12배 성장한 규모다. 이에 보쉬는 매년 소프트웨어 개발에 37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고 현재 3만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쉬는 향후 2년 동안 약 2만 명의 직원들을 AI에 능통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보쉬의 프로그램은 관리자, 엔지니어, AI개발자를 위한 3단계의 교육 포맷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보쉬 인공지능 센터(Bos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 BC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Sunnyvale),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Pittsburgh)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보쉬 인공지능 센터(Bos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 BCAI)의 250여 명의 AI 전문가들은 모빌리티, 제조, 스마트 홈, 농업 분야에서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버추얼 바이저 차량 내 모니터링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감지한다. 강한 햇빛이 있는 경우 차량 전면 유리창의 부분만 어둡게 해준다. 

또한 보쉬의 새로운 차량용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은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한다. 눈꺼풀의 움직임, 시선, 머리 위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나른하거나 스마트폰 보는 것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한다. 또한, 차량 내부를 모니터링 하여 승객이 몇 명 탑승하고 있으며 어느 좌석에 어떠한 자세로 앉아 있는지 감지한다. 이는 긴급 상황 시 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 시스템 작동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와함께 의료 진단을 지원하는 비바스코프(Vivascope)는 혈액, 혈청과 같은 시료를 확대하여 미세한 물질의 검출을 디지털화하고 AI 적용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분석한다. 이는 세포 이상 징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검사 및 진단 시 의료진에게 유용한 도움을 제공한다.

한편 보쉬는 가정용 IoT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2020년 중반부터 플랫폼의 앱을 통해 다수의 제조사들이 조명 및 밝기,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스마트 조경 기구 제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40개의 제휴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가정에서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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