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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판 전기항공택시 '5인승, 1회충전 100km'

현대차그룹, 한국판 전기항공택시 '5인승, 1회충전 100km'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08 13:20
  • 수정 2020.01.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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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한국판 전기항공택시의 모습은 어떨까.

우버의 항공 택시(Air Taxi) 사업 추진과 협업하는 현대차의 순수전기 항공택시 PAV(개인용 비행체)의 이름은 잠정 ‘S-A1’로 결정됐다.

쉽게 말해 택시처럼 누구나 탈 수 있는 택시비행기인데 실물은 날개 15m, 전장 10.7m에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한 모습이라 보면 된다.

특징은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방식이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충전을 하면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강고수부지 곳곳에 항공택시 승강장이 있고, 이곳에서 타면 수도권 일대 어디든 10~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이동의 혁신 수단이 될 전망이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을 하게 된다.

자동차 택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초기 사업단계에선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되고, 곧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대차와 우버는 이날 실물 크기의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인 ‘S-A1’도 최초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어쩌면 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이나 카쉐어링 보다 비행기 택시가 더 먼저 활성화 될 가능성도 높다. 자동차는 차선이 명확하고 신호등이나 교차로를 자동차가 읽어내는 게 영원히 불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항공기에 적용되는 무인 비행시스템이 모두 갖춰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항공택시에서도 글로벌 수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목표라고 보면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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