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기쁨의 댄스를 선보여 화제다.

머스크는 지난 7일 개최된 '모델3' 인도식 행사에 등장, 여성 사회자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악스웰 잉그로소의 노래 '모어 댄 유 노우(More Than You Know)'가 흘러나오자 몸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관중들의 환호가 시작되자 머스크는 본격적인 춤을 선보였고, 마치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춤을 즐기는 것처럼 허공을 찌르고 엉덩이를 흔들며 뒷걸음질을 치는 등 그야말로 어색한 춤사위가 이어졌다.

머스크의 즐거움은 사회자의 ok사인에도 불구하고 급기야는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던지는 등 20여초가 지난 뒤에야 멈춰졌고 머스크의 깜짝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아낌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가 됐다.

머스크는 현재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세 번째 기가팩토리가 설립된 중국에서 모델3의 첫 인도 행사는 미국 밖 거대한 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직원을 제외한 중국에서의 첫 인도 차량은 흰색의 모델3로 우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상하이 공장에서는 모델3 외에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Y 생산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산 모델3 가격은 29만9000위안(한화 약 5030만원)으로 당초 발표 가격(33만위안) 보다 인하된 가격에 판매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영상=테슬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