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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혐오시설 둘러싼 갈등 다루며 분당최고시청률 7.3% 기록

'실화탐사대' 혐오시설 둘러싼 갈등 다루며 분당최고시청률 7.3% 기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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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MBC ‘실화탐사대’가 젊은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8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시청률 2%로 동시간대 비드라마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분당최고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지난 12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망한 남성은 현직 경찰관 강성철(가명) 씨.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최초 신고자인 항공사 승무원 B 씨를 긴급 체포했다. 피해자의 누나가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부모님께 보지 말라고 했다”고 할 정도로 참혹한 상태로 발견된 성철(가명) 씨. 용의자는 피해자의 결혼식 사회를 본 대학시절 단짝 친구였는데. 사건 당일 CCTV에도 둘이 서로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지만 성철(가명) 씨는 친구의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얼굴만을 집중 공격한 사실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얼굴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은 원한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이다. 겉으로는 절친으로 포장됐지만 그 과정에서 남들이 모르는 감정의 앙금이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 씨는 11년 지기 절친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행동기에 대해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굳게 입을 다문 상태지만 오 교수는 “술에 취한 상태인 심신미약으로 주장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욱 편안할 수 있다”고 말했고, 박지훈 변호사는 “주취감경으로 형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실화탐사대’에서는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흉측한 인형들과 기괴한 불상들이 설치되어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밤에는 외출조차 하지 못하는 사연을 전했다. 평화롭던 아파트 앞에 섬뜩한 조형물과 현수막을 걸어놓은 당사자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주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그 때문에 주민들을 일방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었다. ‘실화탐사대’는 땅의 실제 주인을 찾아 나섰고, 그 가족에게 현 상황을 알리는 등 갈등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실화라서 더 놀라운 이야기, MBC ‘실화탐사대’는 2020년에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를 가지고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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