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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아트라스BX, `두바이 24시` GT4 첫 우승 `쾌거`

한국타이어-아트라스BX, `두바이 24시` GT4 첫 우승 `쾌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13 14:15
  • 수정 2020.0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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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한 한국타이어 후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이 세계적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올렸다.

아트라스BX(드라이버 조항우ㆍ김종겸ㆍ야나기다 마사타카ㆍ박재성)는 국내 최초로 두바이 24시 레이스에 출전해 11위에서 무려 10대의 경쟁차를 추월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트라스BX는 현지시간으로 10일~11일까지 두바이 오토드롬(5.390km)에서 열린 ‘2020 한국(HANKOOK) 24시 두바이’에서 메르세데스-AMG GT4를 타고 GT4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져 데뷔 우승을 차지한 것.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아트라스BX는 예선 11위로 클래스 후미에서 결승전을 맞았다.

하지만 아트라스BX는 안정적인 스타트로 주행을 이어가더니 경기 4시간 경과 시점에 무섭게 앞 경주차들을 추월했고, 결국 종합 35위이자 클래스 2위로 올라섰다. 

앞선 선두 차량은 BMW M4 GT4를 몰고 종합선두 중인 센츄리 팀이다. 이후 더욱 선전을 펼친 아트라스BX는 결국 센츄리 팀까지 제치고 맨 앞으로 치고 올라 선두를 달렸다.

행운도 따라줬다. 아트라스BX가 클래스 선두로 나선 이후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폭우로 인해 서킷 곳곳이 침수가 발행되면서 경기는 적기 발령과 함께 중단됐다.

이후 현지 상황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대회조직위가 서킷과의 상호 협의 아래 안전상의 이유로 더 이상 레이스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는 종료됐다.

이에 따라 적기가 나오기 직전에 클래스 선두로 나선 아트라스BX는 총 153랩을 주행하며 종합 30위, 클래스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아트라스BX는 국내 최고 명문팀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 뒤 ‘2020 24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카테고리인 ‘ASA 6000 클래스’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드라이버, 팀 챔피언 더블 타이틀 획득, 6년 간 드라이버 챔피언 5회, 팀 챔피언 3회를 기록한 바 있다.

24시 시리즈는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8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차량들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난도의 코스를 주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이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공식 후원사인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5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내구성 강한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를 참가 선수들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조항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대표 겸 선수는 "모든 팀원들이 한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해 첫 대회에서부터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경기 환경이 낯설었지만 대회 공식 타이어인 한국타이어의 특성과 성능에 익숙했던 것도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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