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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라인업 화룡점정 '트레일블레이저'…"올해 포문 연다"

쉐보레, 라인업 화룡점정 '트레일블레이저'…"올해 포문 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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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오는 16일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올해 첫 모델로 출시하고, 판매경쟁에 불을 당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차급별 라인업을 완성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가장 작은 소형 SUV 트랙스를 시작으로 준중형 SUV급인 트레일블레이저,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 모델 콜로라도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국내 고객이 원하는 크기별로 고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될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며 경쟁상대는 인기있는 기아차 셀토스 정도로 지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디자인은 힘있고 실용적 부분을 강조했다.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감했고, 뒷모습은 스포티하게 각을 줬다. 

크기는 셀토스나 티볼리 보다 크고 투싼 보다 작다고 보면 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전장x전폭x전고는 4411x1808x1664mm로 소형 SUV인 티볼리(4225x1810x1615mm)는 물론 셀토스(4375x1800x1615mm)보다 여유를 줬다. 2열 탑승객의 무릅여유가 조금 늘어나 5인승 SUV로 역할에 충실할 전망이다.

파워 역시 1341cc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넉넉할 전망이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4.1kg.m다. 변속기는 CVT(무단변속기)를 장착하고, 2륜(전륜)구동과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는 지난해 한 덩치 하는 모델들로 주목받았다. 트레버스와 콜로라도가 정통 미국형 대형 SUV와 픽업이었다면 이번엔 마치 카마로의 피가 흐르는 듯한 스포티 SUV 트레일블레이저로 완벽한 라인업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쉐보레가 어떤 가격 정책을 쓸지 주목된다. 미국에선 트레일블레이저가 우리돈으로 따지면 약 2330만원~3250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그대로 적용한다 해도 높은 경쟁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고 트림의 셀토스가 2천만원 후반대이고, 투싼과 트레일블레이저는 같은 영역대의 가격이어서 다소의 가격적 고심이 남아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가솔린 터보로 무장하고 2020년 첫 포문을 여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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