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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착한가격 "소비자들이 인정할 것"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착한가격 "소비자들이 인정할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17 14:23
  • 수정 2020.0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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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구원투수로 주목 받아온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가 16일 전격 출시됐다. 

국내 경쟁 모델로는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이 꼽히는데, 차체 크기는 스포티지와 비교해 전장은 비슷하고 전고가 조금 높다. 셀토스와 견줘보면 전장, 전고, 전폭이 모두 길고 넓다.

한국지엠은 기본 모델인 LS 기준 판매가격을 1995만원으로 책정하면서 '착한가격'으로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사양들에 따라 크게 ‘LS’, ‘RS’, ‘ACTIV’ 3종으로 구분 출시되는데 스포티한 외관가 주행성능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국지엠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가격정책 관련해서 항상 옳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출시했을 때 가격 관련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들이 그 가격을 인정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한국지엠은 계속해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도 "수익성 측면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1년 전 글로벌 프로그램인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 그리고 CUV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 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여정을 지금도 가고 있다. 막대한 투자를 부평 사업장의 연구개발 시설과 협력업체에 투자해서 정말 환상적인 오늘의 트레일블레이저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의 대량생산을 가속화 하고 있다. 우리는 내수시장에서 매우 진중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내수 시장에 판매될 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수출돼 수익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성남 한국지엠 연구원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모두 리드하는 100% 메이드인코리아산 글로벌 마켓 공략형 SUV”라며 “전량 모두 부평에서 빚어져 전 세계로 공급된다”며 “특히 엔지니어 입장에서 차별화 요소를 3가지로 나눠 본다면 주행보조 모듈 등을 특화한 잔장시스템과 친환경 저공해 엔진을 단 점 그리고 연료효율성”이라며 “이런 요소들이 부가됨에도 가격은 혁신적이고 파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테오 모레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올휠 드라이브와 9단 변속기가 접목되면 성능을 잘 낼 수가 있다. 9단 변속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사양"이라며 "자동차와 통합이 되는 인터브레이션이 매우 뛰어난 변속기다.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9단 변속기가 하나, CVT는 또 다른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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