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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박물관, ‘르망 24시와 페라리’ 전시 개최

페라리 박물관, ‘르망 24시와 페라리’ 전시 개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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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박물관이 ‘르망 24시와 페라리(Ferrari at 24 Heures du Mans)’ 전시를 개최했다.

‘르망 24시와 페라리’ 전시는 세계적 권위의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경기에서 지난 70년간 페라리가 이룬 우승을 테마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실제 경기에 참가했던 레이싱 카를 비롯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통산 36회 우승에 빛나는 르망에서의 페라리 역사를 보여준다.

관람은 ‘166 MM 바르케타 투어링(Barchetta Touring)’부터 시작되는데 해당 모델은 1949년 6월 26일, 페라리의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데뷔전을 우승으로 이끈 166 MM과 관련된 차량이다.

배기량이 페라리보다 두 배 이상 더 큰 차량을 타고 출전한 경쟁자들 속에서 루이지 치네티와 로드 셀스던은 페라리 166 MM을 평균 132.946㎞/h의 기록적인 속도로 주행,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치네티는 23시간 이상 주행하는 기록을 세우며 페라리의 첫 승리를 더욱 특별하게 장식했다.

275 P는 1964년 대회에서 장 귀셰와 니노 바카레야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한 모델로 페라리의 전설적인 ‘P 시리즈’ 중 하나다.

이름 속 숫자 275는 단위 배기량을, 알파벳 P는 프로토타입을 의미한다.

해당 차량은 당시 함께 주행하던 페라리 330 P 두 대를 앞지르고 평균 195.63km/h의 기록적인 속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488 GTE 는 지난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GTE-Pro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모델이다.

페라리는 이번 승리로 70년 전 166 MM의 첫 우승 이래 27번째 GTE-Pro 클래스 우승을 달성했다.

관람객은 전시관 내 설치된 시뮬레이터로 르망 서킷에서의 488 GTE 드라이빙 가상 체험에 참여, 자신의 운전 실력도 가늠할 수 있다.

한편,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서는 ‘90주년-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모든 것’과 ‘하이퍼카-혁신의 진화’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도 진행 중이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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