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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2368만대 시대…친환경차 60만대 돌파

국내 자동차 2368만대 시대…친환경차 60만대 돌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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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8만대로 집계됐다. 국민 2.19명 당 자동차 한대 인 셈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이 전년도 2.0%에서 2.5%로 0.5% 포인트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2% 늘어난 2367만736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꼴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낮아졌다.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9년 2.5%에서 2014년 5.5%, 2018년 9.4%, 2019년 10.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1000대로 2018년 184만3000대 보다 3만1081대가 줄었다.

연료 종류별로는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96만대, 200만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 감소했다. 휘발유차량은 2013년 48.5%에서 2019년 46.3%로 줄었다. LPG 차량 역시 2013년 12.3%에서 지난해 8.5%로 감소했다.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6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2013년 38.1%→2019년 42.1%)됐다.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는 총 60만1048대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0%에서 2019년 2.5%로 확대됐다.

친환경차의 비중을 최근 3년간 비교하면 2017년 전체 신규등록(신조차+수입차)대수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5.4%, 2018년 6.83%, 2019년 7.95%를 차지했다. 수소차는 4197대로 1년 만에 약 6배 증가했다.

이중기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 이를 자동차 정책수립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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