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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사랑' 신수호, 경합 뒤바꾼 결정적 배신 찌질함의 극치

'나쁜사랑' 신수호, 경합 뒤바꾼 결정적 배신 찌질함의 극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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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 사랑’에서 신수호가 경합을 뒤바꾸는 결정적 배신을 날리며 역대급 ‘찌질’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신수호는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에서 디자인팀 직원 ‘신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입사 4년차의 직장인으로,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히 그리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 극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7일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극본 홍승희, 연출 김미숙) 35회에서는 황연수(오승아 분)와 한민혁(윤종화 분)의 회유에 신제품 원단 기술력을 넘기고, 방수제를 버려 경합의 결과를 뒤바꾸는 사건이 발생한다.

의심스러운 정황들에 최소원(신고은 분)과 한재혁(이선호 분)은 증거들을 수집했고, 한재혁은 신수호와의 대화 중 신수호의 떨리는 손을 보고 신수호가 사건의 관련이 있음을 눈치 챈다. 결국 버려진 방수제통을 찾아낸 한재혁은 신수호를 불러 자백을 받아내며 경합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신수호는 역대급 ‘찌질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민혁의 전화에 긴장한 듯 어깨를 움츠리며 전화를 받는가 하면, 어머니의 병원비를 이유로 기술을 넘길 것을 제안 받을 때는 괴로운 듯 난감한 표정을 지어 현실 직장인들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 했다.

이어, 한재혁과의 대화에선 떨리는 눈빛으로 말을 더듬으며 "저..는 아무것도 못봤는데요"라며 대답하는 모습은 복잡한 인물의 심경을 전달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결국 한재혁이 증거를 찾아내며 신수호의 범행은 밝혀졌다. 한재혁의 추궁에 죄송하다며 어쩔수 없었다 자백하는 장면은 한껏 움추린 어깨와, 갈 곳을 잃은 눈빛, 겁먹은 표정으로 ‘찌질함’의 극치를 보였다.

이처럼 신수호가 선보인 배신과 찌질함은 극 전개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또한 ‘갑’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애환을 그리며 공감을 불러 일으 키기도 했다.

극 후반, 모든 것을 자백하며 한민혁과 황연수의 비리를 폭로한 신수호. 그의 폭로에 경합의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가 모인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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