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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랠리 챔프팀 현대차, WRC 몬테카를로 개막전 충돌사고

월드랠리 챔프팀 현대차, WRC 몬테카를로 개막전 충돌사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1.26 17:05
  • 수정 2020.0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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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월드랠리 경주차량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진행 중인 '2020 WRC(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고속 주행 중 산비탈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월드 챔피언인 오트 타낙과 마틴 야르베오야가 탑승한 현대차 랠리팀 차량이 4번째 스테이지 20.68km 중 프랑스 알프스 9.2km 구간에서 고속 주행 중 도로를 벗어나 산비탈 아래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비탈을 고속으로 내려가던 도중 차량이 도로 오른쪽으로 벗어났으며 속도와 충격으로 여러 번의 회전 후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모두 무사하며 자력으로 탈출했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두 선수 모두 몬테카를로 랠리에는 더 이상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랠리팀은 지난 목요일 개막식 야간 경기에서 티에리 누빌이 선두를 달렸으며 타낙은 다음날인 오전 경기에서 종합 3위를 기록 중이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차 랠리팀장은 “사고가 있었지만 오트와 마틴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선수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WRC는 포장 및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며 올해는 26일까지 열리는 개막전에 이어 6개 대륙 13개국에서 11개월간 치러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WRC,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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