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슈퍼볼 광고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쏘나타 스마트 팩 `엄지척`
현대차 슈퍼볼 광고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쏘나타 스마트 팩 `엄지척`
  • 김미영
  • 승인 2020.01.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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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슈퍼볼 광고를 전격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달 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되는 슈퍼볼 경기의 중간 광고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를 소개했다.

미국 동부 보스턴을 배경으로 한 이번 광고에는 '캡틴 아메리카'로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 드라마 <오피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존 크래신스키, 인기 코미디언 겸 여배우 레이첼 드래치,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웅 데이비드 오티스 등 동부 출신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레이첼과 크리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운전자가 좁은 곳에서 주차를 하려다 돌아서고, 이어 같은 자리에 크래신스키가 파란색 쏘나타를 몰고 나타난다.

두 사람은 좁아서 주차가 힘들 것이라 얘기하지만 존은 보스턴 억양으로 “쏘나타는 스마트 팩(Smart Park)을 가지고 있다”며 “클릭만 하면 알아서 주차를 해준다”고 자랑한다.

이어 세 사람은 ‘도체스터’ ‘폭스버러’ ‘가든’ ‘서거스’ ‘리비어’ 등 대체로 주차가 어려운 보스톤 지역 곳곳을 특유의 엑센트로 나열하며 어디든 주차가 가능하고 좁은 곳에서 차를 빼는 것도 가능하다며 즐거운 언어유희를 선보인다.

영상에서 쏘나타가 실제로 무인 스마트 주차 기능을 선보이자 이를 본 한 노인이 운전자가 없는데 차가 움직인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크리스는 걱정말라며 ‘스마트 파크’라고 안심시키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때 2층에서 ‘거기 주차하면 안된다’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화면에는 보스톤 레드삭스 출신 데이비드 오티스가 등장한다.

이를 본 크리스는 “오오~ 빅 파피(Big Papi)잖아!” 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존이 크리스에게 “저 사람이 여기서 사는 거 알고 있었어?“고 묻자 ”아니 전혀 몰랐어(I have no idea)“라고 답해 또 다시 웃음이 터져나오게 만든다.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마케팅 책임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보다는 ‘스마트 팩(Smaht Pahk)’이라는 보스톤 억양이 기억하기도 쉽고 재미있었다”며 “우리가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고 사랑받는 지역의 억양을 사용해 쏘나타의 신기술을 설명하는 것이 보다 기억에 남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광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슈퍼볼 TV 중계 시청자수는 1억1100만 명 정도로 30초당 광고단가는 500만 달러(약 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영상=현대차,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