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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글래디에이터 3분기 국내 출시…올해 수입 픽업트럭 경쟁↑

지프, 글래디에이터 3분기 국내 출시…올해 수입 픽업트럭 경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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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의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올 3분기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올해 수입 픽업트럭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FCA코리아는 올 3분기 글래디에이터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와 스포츠 S, 오버랜드, 루비콘 등 총 4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에는 견인력을 높이기 위해 3.6ℓ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루비콘 트림으로 나올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디자인을 계승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이다. 높은 활용성과 탁월한 개방감을 바탕으로 강한 견인력 및 4x4 험로탈출 능력을 지닌 게 특징이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런치 에디션 4,190대가 사전예약 하루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1941년부터 지프 제품을 조립하고 현재는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생산하는 톨레도 공장이 위치한 미국 오하이오 주의 지역번호라 의미를 더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론치 에디션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특별한 감성이 더해졌다. 'One of 4190(4190개 중 하나)'가 새겨진 알루미늄 테일게이트 뱃지부터 미드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 처리된 17인치 알루미늄 휠, 팔큰 와일드피크 올-터레인 33 인치 타이어, 모나코 실버 색상으로 도배된 대시보드, 블랙 가죽시트에 레드 시트라인 스티치 마감까지 적용했다.

글래디에이터는 최근 ‘2020 북미 올해의 트럭’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NACTOY)은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틸리티(SUV) 트럭 어워드의 줄임말로 올해의 가장 뛰어난 신차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짐 모리슨 FCA그룹 북미 총괄은 "이번 시상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브랜드 고유의 사륜구동 성능과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FCA코리아는 지난해 지프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소폭 높인 1만1000대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총 1만2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또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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