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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곤 회장' 보내고 데메오 CEO 체제로 새출발

르노그룹, '곤 회장' 보내고 데메오 CEO 체제로 새출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1.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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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가 루카 데메오(52) 전 폭스바겐 세아트 대표이사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르노그룹은 데메오가 오는 7월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르노그룹 120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CEO이기도 하다. 티에로 볼레로 전 CEO가 축출된 이후 르노의 임시 CEO를 맡아온 클로틸드 델보 최고금융책임자(CFO)는 7월1일부로 부사장에 맡게 된다.

티에리 볼레로 전 CEO는 지난해 10월 장 도미니크 세나르 신임 회장에 의해 축출됐다. 볼레로 전 CEO는 곤 전 회장 체제에서 부사장을 맡아 닛산과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나르 회장은 성명에서 "닛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그룹과 동맹에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새로운 지배구조를 환영한다"고 했다.

르노그룹은 "데메오가 그간 경력과 경험, 성공 사례 등을 통해 그룹의 발전과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데메오는 르노와 도요타, 피아트, 폭스바겐 등에서 영업과 마케팅 전문가로 일했다. 지난 2015년부터 세아트 CEO를 맡아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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